‘제2의 월급 통장’으로 불리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시세 차익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월배당 ETF가 처음 출시된 2022년 1조 원을 조금 웃돌던 시장 규모는 현재 23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는 매월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금융 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ETF는 분기별 또는 연간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월배당 ETF는 매달 일정한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어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은퇴자나 배당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최근 국내외에서 다양한 월배당 ETF가 출시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1. 월배당 ETF란? 개념과 특징
월배당 ETF(Exchange Traded Fund)는 말 그대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ETF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ETF는 연 1~4회 배당금을 지급하지만, 월배당 ETF는 매달 일정한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식, 채권, 옵션,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서 나오는 배당, 이자, 임대료 수익이 재원입니다. 이런 ETF는 주로 고배당주나 채권, 리츠(REITs)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안정적인 배당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따릅니다.
월배당 ETF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기적인 배당 지급: 매월 일정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 꾸준한 현금 흐름이 가능합니다.
- 고배당주 및 채권 중심: 배당 수익이 높은 주식이나 채권을 포함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 다양한 투자 옵션: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과 산업을 기반으로 한 월배당 ETF가 존재합니다.
- 변동성 관리: 시장 변동성이 클 때도 배당금이 꾸준히 들어와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습니다.
월배당 ETF는 특히 은퇴자, 배당 투자자, 직장인, 금융소득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투자 수단으로 평가됩니다.
2. 월배당 ETF의 장점과 단점
월배당 ETF는 연금으로 생활하는 중장년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매월 입금되는 분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 구조이기 때문이죠. 수년 전 경제적 자유와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FIRE)족’ 열풍이 분 뒤엔 젊은 투자자들도 앞다퉈 돈을 넣고 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연초부터 증시가 요동치자 수요가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월배당 ETF의 장점
- 매월 일정한 배당 수익: 일반 배당주 투자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합니다.
- 복리 효과: 배당금을 재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 안정성: 배당이 지속적으로 지급되므로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장기 투자에 유리: 배당 재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월배당 ETF의 단점
- 배당 수익률 저하: 일부 월배당 ETF는 주가 성장성을 희생하고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 세금 문제: 국내외 배당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어 실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운용 보수: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운용 보수가 다소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 배당 삭감 위험: 경기 침체 시 배당 지급이 감소하거나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3. 2025년 유망한 월배당 ETF 추천
새로운 형태의 상품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타임폴리오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가 대표적입니다. 배당주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도주에 동시 투자해 배당과 함께 매매 차익까지 분배금으로 주는 게 특징입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타임폴리오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는 지난해 월배당 외 특별배당을 두 번이나 시행할 만큼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커버드콜 상품 상장도 꾸준합니다. 올해 들어서만 5개 종목이 출시됐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 등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이를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콜옵션을 팔아 벌어들인 수익을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만큼 일반 주식형보다 분배금이 높은 편입니다.
월배당 리츠 ETF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입니다. 리츠 ETF는 부동산 임대 수익 등으로 분배금을 마련하는 구조입니다. 대출 의존도가 높은 리츠는 금리가 떨어질수록 자금 조달 비용이 적게 들어 수익이 늘어납니다. 국내 리츠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올해 수익률은 7%대입니다. ‘KIWOOM 리츠이지스액티브’는 9.28%를 기록 중입니다.
올해 주목할 만한 월배당 ETF를 소개합니다.
📌 JEPI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 특징: 미국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
- 배당 수익률: 약 7~10%
- 장점: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배당
- 단점: 주가 상승 폭이 제한적
📌 QYLD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 특징: 나스닥 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여 월배당을 지급
- 배당 수익률: 10~12%
- 장점: 높은 배당 수익
- 단점: 상승장에서 수익 제한 가능
📌 SDIV (Global X SuperDividend ETF)
- 특징: 글로벌 고배당주 100개에 투자
- 배당 수익률: 약 10%
- 장점: 글로벌 분산 투자 가능
- 단점: 경기 침체 시 배당 감소 가능
📌 SPYI (Simplify Volatility Premium ETF)
- 특징: S&P 500 기반 커버드콜 전략 활용
- 배당 수익률: 8~12%
- 장점: 안정적인 배당과 시장 노출
- 단점: 주가 상승 여력 제한 가능
📌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 특징: 배당 성장이 꾸준한 미국 대형주 중심
- 배당 수익률: 3~4%
- 장점: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 동시 기대 가능
- 단점: 배당률이 상대적으로 낮음
✍ 결론 : 월배당 ETF,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월배당 ETF는 매월 정기적인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 상품입니다. 특히 은퇴자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 2025년 유망 월배당 ETF로는 JEPI, QYLD, SDIV, SPYI, SCHD 등이 있으며, 각 상품의 특성과 투자 목적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배당 수익률, 세금, 운용 보수, 배당 안정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본인의 투자 목표와 시장 상황을 충분히 분석한 후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