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광복 80주년 맞이 희생과 헌신을 돌어보는 한국광복군을 기리는 특별전시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됩니다.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이자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이번 전시는 그들의 역사와 업적을 조명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광복군 특별전시의 주요 내용과 전시를 꼭 봐야 하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1. 한국광복군 특별전시 개요
전시 개막 및 개최 장소
2025년 한국광복군 특별전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과 한국광복군 창설 85주년을 맞아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국광복군의 역사와 업적을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전국 주요 박물관과 독립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국립중앙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대표적인 전시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전시일: 2025년 3월 17일 ~ 7월 13일
- 주요 전시 장소: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
전시 주요 테마
한국광복군 그리고 국군은 한국광복군 출신으로 광복 후 국군에서 활약한 100여명의 애국지사를 의미하며, 이들이 일궈낸 대한민국 국군이라는 열매를 상징합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모두 280여건의 유물을 전시합니다. 이번 특별전시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됩니다.
- 한국광복군의 창설과 활동: 1940년 중국 충칭에서 창설된 한국광복군의 조직 및 주요 작전 소개
- 대한민국 임시정부와의 관계: 광복군이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인정받은 과정
- 연합군과의 협력 작전: OSS(미국 전략정보국)와의 합동 작전 및 국내 진공 작전 계획
- 광복 후 국군 창설로의 계승: 한국광복군이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가 된 과정
- 미공개 사료 및 유물 전시: 한국광복군 대원들의 실제 장비, 서신, 작전 명령서 등
2. 한국광복군 특별전시에서 주목할 전시품
이를 위해 이번 특별전에서는 대한제국군 해산에서부터 시작하여 창군에 이르는 과정을 다룬 군사사(軍事史) 전시와 함께 100여명에 이르는 한국광복군 출신 국군을 다룬 인물사(人物史) 전시를 병행하는 이중 구조로 마련되었습니다.
전시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제1부 대한제국군의 후예, 역사를 잇다에서는 3면에 구현되는 도입영상과 함께, 대한제국군의 모습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그리고 이어지는 1920~30년대의 항일무장투쟁을 다루었습니다.
주요 전시물로는 《박용준 칙명》과 《독립군 나팔》, 《군무부 포고 제1호》가 있다. 1부의 주요 인물로는 조성환, 황학수, 지청천 등이 있습니다.
1) 광복군 군복 및 장비
이번 전시에서는 광복군 대원들이 착용했던 실제 군복과 장비가 전시됩니다. 특히, 1940년대 중국에서 사용했던 제식 군복과 훈련 장비는 당시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 한국광복군 제식 군복 및 계급장
- 일본군과 싸우기 위해 사용했던 무기 (권총, 소총)
- OSS 훈련 당시 지급받은 특수장비
2) 한국광복군 작전 문서 및 서신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한국광복군의 공식 문서와 대원들의 서신이 전시됩니다.
- 광복군 총사령부 명령서
- 국내 진공 작전 계획서 (1945년)
- 광복군 대원들의 친필 편지 및 기록
3) 미공개 사진 및 영상 자료
1940년대 한국광복군의 훈련 모습과 작전 수행 장면을 담은 희귀 사진 및 영상도 전시됩니다.
-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서 촬영된 광복군 훈련 영상
- 광복군 대원들의 출정식 사진
- 광복 후 서울로 귀국하는 광복군의 모습
3. 2025년 한국광복군 특별전시를 꼭 봐야 하는 이유
제2부 <독립군의 전통을 한국광복군에 잇다>에서는 한국광복군 성립 이전 중국군에서 활약하며 중국국민혁명과 대일전쟁에 참여한 여러 애국지사들을 살펴봅니다.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 졸업장》과 《졸업기념 단도》, 《중국군 보병 소위 임관장》,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 축구부 사진》등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입니다. 또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을 보여주는 유물로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전례식 내빈방명록》과 《안춘생 친필원고》등이 있으며, 한국광복군의 훈련을 다룬 《간부훈련반 한국학생 성적 통보 공문》, 도서 《장정 육천리》, 그리고 한국광복군의 군사작전을 다룬 《대일선전성명서》와 《한국광복군 파인연락대에 관한 협정 초안》, 《제2차 세계대전 시기 한미 공조 활동의 관점에서 본 독수리 작전》등 다양한 유물을 함께 살펴본다. 특히 이 시기에 활약한 주요 인물로는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백암 박은식의 아들 박시창과 나태섭, 광복군 화가로 유명한 최덕휴 등이 있습니다.
제3부 <한국광복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가 되다>에서는 통위부와 조선경비대에서 출발한 우리 군이 1948년 국방부와 국군으로 발전하면서 나타나는 육‧해‧공군의 모습을 다루는 한편, 전역 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애국지사들의 모습이 전시됩니다. 이를 위해 《육군사관학교 졸업증서》와 창군기 각군의 깃발들, 1950년대 당시 사용되었던 망원경과 지휘봉 등 여러 유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한제국기 이래 현재까지의 여러 군복식 및 무기류도 전시되어 전시에 흥미를 더하고자 하였습니다. 3부에서는 권준과 안춘생, 최용덕과 민영구 등 육군과 해군, 공군을 망라한 다양한 인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이해하는 기회
한국광복군은 단순한 독립군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군의 직계 조상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군대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독립운동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2) 숨겨진 독립운동 역사를 만날 수 있음
광복군의 활동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OSS와 함께했던 비밀 작전과 국내 진공 계획은 교과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런 숨겨진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3) 한국광복군 후손들의 증언과 인터뷰 제공
특별전시에서는 광복군 후손들이 직접 증언하는 영상이 상영됩니다. 실제 광복군 대원의 후손들이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4) 미공개 사료 및 유물 최초 공개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희귀 사료와 유물들이 전시됩니다. 특히,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최근 발굴된 한국광복군 관련 자료들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결론
이번 특별전은 전시 기간(3월 1일 ~ 7월 13일) 동안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임시정부기념관은 일반 국민 관람에 앞선 2월 28일(금) 오후 4시 30분, 임시정부기념관 1층에서 개막식을 개최하였는데요.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국군의 시작과 정신적 맥락을 제대로 정리하고 알리기 위해 실제 국군의 창설과 발전에 기여한 한국광복군 인사들을 찾아 그 사실과 가치를 알리는 데 목적을 둔다”면서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한국광복군과 국군에서 활약한 역사의 주역들이 펼쳐낸 역사의 줄기를 만나는 귀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한국광복군 특별전시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행사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광복군의 창설부터 작전, 광복 후 국군 창설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미공개 자료와 희귀 유물들이 공개되며, 광복군 후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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